이탈리아 항공 여승무원, 승객 앞 돌연사…무슨 일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 2024.09.20 08:59
지난 14일 로마행 비행기에 탑승한 베테랑 이탈리아 항공(ITA) 승무원 가브리엘라 카시오(57)가 승객들이 보는 가운데 돌연사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탈리아 항공(ITA) 여성 승무원이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돌연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폭스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ITA 베테랑 승무원 가브리엘라 카리오(57)가 로마행 비행기에서 갑자기 사망했다.

나폴리 레조 칼라브리아 공항에 있는 ITA 항공 1156편(로마행) 비행기에 탑승한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로마에 있는 세 자녀와 남편을 만나기 위해 비행을 강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기내에 탑승하자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카리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쓰러졌다. 그를 발견한 구급대원들이 긴급 구호 활동을 실시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 사고는 기내에 탑승한 승객들이 보는 가운데 순식간에 벌어졌다. 해당 비행기 승객들은 중간에 모두 내렸고, 이로 인해 다른 항공편의 출발도 지연됐다.

그의 사인은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보고됐다.

카리오의 고향 사바우디아(이탈리아 중부 라치오에 위치한 해안 도시)의 시장 알베르토 모스카는 "나는 카리오를 잘 알고 있다. 그는 항상 밝고 웃는, 친절한 여성이었다"며 "행정 당국과 전체 지역사회를 대표해 남편과 세 자녀분께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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