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반등과 밸류업에 부합한 신규 주주환원정책에 주목한다"며 "실적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추가 충당금이 축소되는 가운데 IB와 운용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F와 관련된 채무보증은 올해 1분기 4107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33% 축소됐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할 때 추가 충당금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로 인해 채권운용 업황이 개선됐고,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수익이 확대되며 상반기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6% 확대된 366억원을 기록했다.
주주환원정책도 고무적이다. 백 연구원은 "2023년 1.3%에 머물던 별도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올해 5.7% 2027년 10.3%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며 "2027년까지 임직원 주식 매입까지 포함해 총 10% 이상의 주식 매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주가는 26% 상승했지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하반기 실적을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별도 주주환원율은 40%, 배당성향은 31%로 예상된다. 투자자와의 소통강화는 이제 막 시작됐다는 점에서 밸류업 관련 스토리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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