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는 19일 오후 3시10분쯤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교부 장관, 이반 얀차렉 주한대사 내외, 토마쉬 페르니즈키 체코 의전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회색 정장 안에 검은 블라우스를 차림으로 비행기에서 내렸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마중 나온 리파브스키 외교부 장관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이동,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떠났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팀 코리아'는 지난 7월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체코와 협력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한미가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날 로이터 통신이 공개한 윤 대통령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관련, "최종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방문 둘째 날인 20일에는 윤 대통령이 파벨 대통령과 함께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후 약 90㎞ 떨어진 체코의 주요 산업기술 도시 플젠시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프라하로 돌아와 피알라 총리와 소인수회담과 업무 오찬을 한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원전 협력을 포함한 무역·투자·첨단기술·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제도화할 MOU 서명식에 참석하고 공동 언론 발표도 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저녁 동포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체코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21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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