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텍, 3D 4K 비디오 수술현미경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9.20 15:57
썸텍(대표 양희봉)이 3D 4K 비디오 수술현미경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ESCRS(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ESCRS는 세계 최대 규모 안과 학회다. 매해 백내장 및 굴절 수술을 시행하는 각국의 안과학계 권위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수술 노하우를 공유한다. 최신 안과 장비의 동향도 살필 수 있다.

썸텍은 이번 학회에서 3D 4K 비디오 수술현미경 'VOMS-400'을 선보였다. VOMS-400은 4K 해상도의 선명한 화질과 수직·수평 전동식 조정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와이드필드렌즈 홀더인 'Ret-On' 시스템을 통해 백내장은 물론 망막 수술까지 가능한 장비로 넓은 시야와 깊은 심도를 자랑한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3D 수술현미경 시장에서 관심받고 있다"며 "이번 학회에서 기존 거래처와 신규 바이어 등을 만나 깊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썸텍은 앞으로 △기존 대리점의 3D 의료기기 시장 매출 확대 △각국 현지 공급망 체계 생성 및 강화 △차별화된 광학 기술력 △SI(시스템 통합) 역량 등을 4대 핵심 사업 전략으로 삼고 3D 의료기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10월 중순 AAO(미국안과학회)와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2024 MEDICA(메디카)'에도 참가한다. MEDICA에서는 3D 4K 비디오 수술현미경뿐 아니라 3D 복강경 및 내시경 등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참여하며 부스 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우세준 교수의 수술현미경 관련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2024 ESCRS' 썸텍 부스 전경/사진제공=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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