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차관 김석우, 대검 차장 이진동…검찰 고위간부 인사 단행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 2024.09.19 15:41

법무부 차관에 김석우 법무연수원장(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은 이진동 광주고검 차장검사(28기)가 보임됐다.

법무부는 19일 검찰 고위 간부 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23일자로 시행된다. 법무부는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 취임에 따른 총장 지휘권 강화와 서울고검장 사직 등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우 신임 차관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가 2002년 서울지검 검사로 전관했다. 2013~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TF(태스크포스), 2016년 서울중앙지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팀에서 근무했다. 2019년 울산지검 차장검사로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지휘하다 6개월 만에 서울고검으로 좌천성 전보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지난해 2월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승진한 뒤 같은 해 9월 법무연수원장으로 임명됐다.

후임 법무연수원장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던 신자용 대검 차장(28기)이 맡는다.

대검 차장에 임명된 이진동 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동고,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했다.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 수사단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손발을 맞췄다. 윤 정부 출범 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전지검장으로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보강 수사를 지휘해 김수현 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을 기소했다.


지난 5월 검사장급 인사에서 대검 지휘부 가운데 유일하게 자리를 지켰던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장(29기)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이동한다.

후임 반부패 부장에는 구승모 광주고검 차장검사(31기)가 보임됐다. 박세현 동부지검장(29기)은 임관혁 고검장이 사직하면서 공석이 된 서울고검장으로 승진, 임명된다.

대구고검장에는 신봉수 광주고검장(29기)이, 광주고검 차장검사에는 임승철 부산고검 차장검사(31기)가 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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