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기업 파인원, 50억원 규모 Pre-IPO 투자 유치 성공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9.23 07:18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기업 파인원(대표 고재생)이 최근 50억원 규모의 Pre-IPO(기업공개 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파인원의 기업가치는 950억원으로 평가받게 됐다.

파인원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마스크 증착 부품 원스톱 솔루션 구축을 위한 시설 투자와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필요한 시설 투자를 가속화할 방침"이라며 "OLED 증착 부품 시장에서의 기술 우위와 차별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파인원은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마그넷 플레이트 국산화에 성공한 자기장 응용 기술 보유 기업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증착 부품뿐만 아니라 자사 핵심 기술을 확장 적용한 2차전지용 장비와 반도체 증착 부품 등의 제품 개발을 완료,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고재생 파인원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당사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동시에 자기장 응용 기술이 소부장 산업 전반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증착 부품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과 차별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안산시에 약 1653㎡(500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말했다.


또 고 대표는 "앞으로 각 산업 분야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re-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 파인원은 2025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이달 말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심사 승인 후 빠르면 12월 중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