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추석 연휴 8만명 찾은 청와대…'야간개방' 행사 등 인기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4.09.19 13:16

추석 연휴 기간 약 8만명의 내·외국인 관람객이 청와대를 찾았다. 청와대재단에 따르면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한 이번 추석에 가족 동반 관광객들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청와대에 방문했다. 연휴 동안 진행된 야간개방 프로그램은 전일 사전 예약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야간개방은 평소 볼 수 없었던 청와대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저녁 시간에 입장한 방문객들은 오색 조명이 비추는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수백 명의 관객들이 소정원에 모여 앉아 재즈 음악을 들으며 청와대의 가을밤을 즐기는 행사였다.

추석맞이 전통 놀이 행사인 '청와대 팔도유람'을 비롯, 여러 국악 공연과 나무 박사인 박상진 교수의 체험 교육 '청와대 나무가족' 등도 가족 나들이객을 위해 마련됐다.


청와대재단 담당자는 "역대 가장 무더웠던 추석 연휴인데도 불구하고 8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청와대를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다"며 "명절에 가족·친지들과 함께 청와대를 찾은 방문객들께서 불편을 느끼시지 않도록 하려고 구름 인파와 무더위 속에서 현장 근무자들과 공연팀들이 혼신을 다했는데 추석맞이 행사인 '팔도유람'과 야간개방 행사 '라이트(Light) 청와대'가 성황리에 무사히 끝나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청와대의 가치와 진면목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며 "내년에는 야간개방을 더 확대해서 청와대의 아름다운 야경을 국민께 자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청와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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