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화하니 간극 좁혀져…의료계, 여야의정 참여 기다릴 것"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박상곤 기자 | 2024.09.19 11:26

[the300]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환송하기 위해 활주로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4.9.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 기간 내 관련(의료계) 인사들 다수와 1대 1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충분히 설득드리면서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해보면 확실히 간극이 좁혀지고 어떤 문제를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그간 쌓인 불신이 크게 남아있지만 이 문제를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 반드시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은 제가 만난 모든 의료계 인사들이 같았다"며 "여야의정 협의체가 아니면 문제를 풀기 위해 출발하기 어렵다. 날씨는 추워질 것이고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모두 힘을 모아 이 문제를 해결하자"며 "국민 건강만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또 한 대표는 "추석 민심은 냉담했다. 정치권 전체에 대해 과연 정치가 할 일을 제대로 하는지 국민을 위해 제대로 하는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며 "국민의힘이 더욱 심기일전 해야겠다 생각했다. 결국 민생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민심을 듣고 민심에 반응해야 한다"며 "저희부터 모자란 부분을 챙기고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오늘 회의 늦어진 것은 저랑 추경호 원내대표가 체코 외교를 위해 떠나는 대통령을 배웅하고 왔기 때문"이라며 "이번 체코 방문은 원자력발전소에 관한 에너지 동맹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AI(인공지능) 시대가 되고 있다. AI시대 대한민국이 어떻게든 한몫을 담당해야 우리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고 본다"며 "AI시대는 결국 각국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미증유의 전력 확보 전쟁이 기반이 된다. 그동안 원전을 백안시하고 배제하는 계획 세운 나라조차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원전 강국으로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하나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체코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 대한민국의 원전 기술을 전파하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한 대표는 "연휴 기간 동안 북한이 오물풍선, 탄도미사일 등 도발을 계속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보 지켜주는 국군 장병, 군 관계자에 감사말씀드린다"고 했다.

한 대표는 "안보는 민생이다. 그리고 안보의 기반이 되는 외교도 민생이다"라며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가 단단해지고 믿음직스럽게 될 수 있게 국민의힘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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