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맞아 가족과 성묘 다녀온 60대…거리서 분신해 사망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09.19 11:24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성묘를 다녀온 60대 남성이 거리에서 분신해 숨졌다./사진=뉴스1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성묘를 다녀온 60대 남성이 거리에서 분신해 숨졌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 등은 지난 14일 오후 1시10분쯤 광주 북구 유동사거리 인도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60대 남성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화상 전문 병원이 위치한 대전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약 10시간이 지난 같은 날 오후 11시쯤 사망했다.

사고 당일 그는 가족과 함께 성묘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병을 앓고 있던 A씨가 신변을 비관해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는 라이터와 함께 인화 물질 통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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