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시설 공개 이어 '4.5t 초대형 탄두' 신형 미사일 과시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 2024.09.19 10:17

[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무력훈련기지를 현지 시찰하고 전투원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감시대에 올라 훈련강령에 따라 전투원들이 진행하고 있는 대상물 정찰 및 습격 전투 훈련을 봤다"고 전했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고중량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9일 북한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미사일총국은 전날(18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 시험 발사와 개량형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4.5t급 초대형 상용탄두(재래식 탄두)가 장착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중등사거리 320㎞의 목표 명중 정확도와 초대형 탄두 폭발 위력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시험 발사는 지난 7월1일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미사일 총국은 7월 중 추가 시험 발사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투적용 용도에 맞게 성능을 고도화한 전략순항미싸일의 시험 발사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시험 발사를 현지 지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러한 시험과 그를 통한 무장장비 성능의 부단한 제고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안전 환경에 미치는 외부 세력의 엄중한 위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며 "오늘날 국가 안전 환경을 위협하는 지역의 군사 정치 정세는 자위적 군사력을 강화하는 사업이 의연 우리 국가의 제일중대사로 되어야 함을 시사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핵 무력을 계속 증강하는 것과 함께 상용무기(재래식 무기) 부문에서도 세계최강의 군사기술력과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과학원이 개발한 7.62㎜(밀리미터) 저격수보총과 5.56㎜ 자동보총을 비롯한 저격무기를 살펴보고, 생산 방향 등에 중요과업을 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시험 발사 참관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중앙위 비서 조춘룡,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정식, 미사일총국장 장창하 등이 동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전날 오전 6시50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즉시 포착해 추적·감시했다. 이번 북한 미사일은 약 400㎞(킬로미터)를 비행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4. 4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