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 떼란 트럼프 경고에… 조지 클루니 "그럴게, 당신부터 떠나면"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9.19 10:56
/사진=유튜브 채널 'Jimmy Kimmel Live' 캡처

미국 할리우드의 '미중년 스타' 조지 클루니(63)가 정치에 개입하지 말라는 도널드 트럼프(78) 전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 답했다.

조지 클루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의 토크 프로그램 '지미 키멀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클루니는 지난 7월 자신이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기고문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지 클루니는 할리우드 내 대표적인 진보 성향 인물로 유명하다. 그의 주장대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에서 사퇴했고, 카멀라 해리스 현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다. 미국 대선은 오는 11월 진행된다.

/사진=유튜브 채널 'Jimmy Kimmel Live' 캡처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한 글을 클루니에게 보여주며 "(트럼프가) 클루니는 정치에서 관심을 떼고 TV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는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조지 클루니는 "그가 먼저 그렇게 한다면 나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보복하지 않겠냐는 물음에 클루니는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며 "난 그가 당신(지미 키멀)을 먼저 노릴 것이라는 사실에 위안받는다"고 농담했다.

앞서 지미 키멀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SNS에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키멀은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사회자로 무대에 올라 공화당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에 키멀의 행동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키멀은 "트럼프가 방송을 시청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근데 감옥에 갈 시간이 지나지 않았느냐"고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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