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지난 13일 'CORSIA SAF' 약 5000㎘를 일본 나리타 공항에 공급했다. 'CORSIA SAF'는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의 네스테(Neste)가 만든 100% SAF를 일반 항공유와 혼합한 연료다.
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받은 SAF를 국내 정유사 중에서 상업적 규모로 판매한 첫 사례다. GS칼텍스는 앞으로 'CORSIA SAF'를 일본 주요 항공사 ANA, JAL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따라 SAF 사용은 의무화되는 추세다. EU(유럽연합)의 경우 기존 항공유에 SAF를 섞는 비율을 2025년 2%에서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 정부도 지난달 SAF 확산 전략을 발표하며 2027년부터 1% 내외의 혼합 급유를 의무화하겠다고 했다.
이승훈 GS칼텍스 S&T 본부장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탈탄소 동향과 이에 따른 고객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라며 "앞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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