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유의미한 주주환원책 필요…3Q 호실적 전망"-하나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9.19 07:43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되기 위해서는 보다 전향적인 주주환원책이 필요하다고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 중 CET1(보통주자본비율) 비율이 43bp(1bp=0.01%p)나 하락하며 기다렸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기대가 무산돼 시장의 실망감이 컸다"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실시 여부는 자본비율 개선 폭에 좌우될 수밖에 없는데 올해 3분기 자본비율이 큰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금리와 환율하락에 힘입어 유가증권관련익과 외화환산익이 발생해 비이자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3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약 1조1000억원으로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하나금융지주는 최소 4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3분기 하나금융지주의 CET1 비율은 13%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최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신한지주가 밸류업 공시를 한 지난 7월26일 이후 외국인이 신한지주는 1770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하나금융은 1900억원 순매도했다"며 "외국인 매수세 전환은 밸류업 공시에 달려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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