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최소 50억…'폰지 사기 의혹' 갤러리K 대표, 해외 도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18 20:20
/사진=머니투데이 DB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대형 미술품 재테크(아트테크) 업체의 대표가 해외 도피해 경찰이 신병확보에 나섰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6일 아트테크 업체 '갤러리K' 대표 김모씨가 형사사건으로 대량 피소된 시점 이전에 출국했다고 밝혔다.

갤러리K는 그림을 구매하는 미술품 투자자로부터 연 7∼9%의 수익을 보장, 계약 기간 만료 시 미술품을 다른 곳에 팔아주거나 직접 매입해 원금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를 유치했다.


그러나 업체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자 투자자들이 집단 고소를 진행했다. 경찰은 김씨가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키고도 이를 숨긴 채 신규 고객을 유치해 현금을 돌려막는 폰지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에 접수된 피해 금액은 최소 50억여원이다. 경찰은 도주한 김씨의 신병확보를 위해 수사를 벌이는 한편, 갤러리K 본사와 경기 안양의 작품 수장고 등을 최근 압수수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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