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 전남 영광에서 두 번째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혁신당은 보궐선거 지역인 부산 금정에서 첫 현장 최고위를 열었다.
혁신당은 18일 오전 "영광은 10·16 재·보궐선거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곳으로 추석 연휴 직전 공개된 지역방송사 여론조사에서 장현 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지역"이라며 현장 최고위 배경을 설명했다.
영광은 지난 4·10 총선에서 혁신당이 39.46%의 비례 득표율로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의 40.14%와 근소한 차이를 보인 지역이다. 전남 곡성 역시 혁신당이 39.88%, 민주연합은 41.13%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에 혁신당은 재보궐선거 호남 지역에서 공격적인 선거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혁신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국 대표는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호남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겠다는 일념으로 '전남살이'를 선언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한 달살이 첫날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호남 재선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영광 현장 최고위에서도 혁신당의 영광 군수 선거의 중요성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혁신당은 12일 첫 번째 현장 최고위를 구청장 보궐선거가 걸린 부산 금정구에서 열었다. 조 대표는 부산 현장 최고위에서 "혁신당이 부산 금정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윤석열 정권이 가장 싫어하는 정당이 조국혁신당일 것"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이 될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혁신당이 승리한다는 것은 윤석열 정권에게 가장 아프고 묵직한 일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당은 부산 금정과 전남 영광에서 현장 최고위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5일에는 또다른 재·보궐선거 지역인 곡성에서 '3년은 너무길다 특별위원회(별칭 탄핵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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