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2020년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으로, 구제역 감염 유행 지역 중 '풀(Pool) 2' 지역에 속하는 방글라데시의 구제역 등 동물 질병 최근 발생을 파악하는 동시에 유전자원을 확보해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계 구제역 감염 유행 지역은 7개의 '풀(Pool)'로 구분하며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는 '풀(Pool) 1' △남아시아의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등이 '풀(Pool) 2'에 속한다.
특히 △구제역 △럼피스킨병 △가성우역 등 새로운 신종 질병이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글라데시 등과 같은 국가와의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협력 분야는 △구제역 등 동물 질병의 발생 정보 공유 △동물 질병의 예찰·진단·방역 관련 공동 연구 △인적 교류 및 학술정보 상호 이용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방글라데시, 인도 등 남부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유행 및 변종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함으로써 사전에 대응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제역 등 동물 질병 근절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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