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버스전용차로 끼어든 차량에 '6중 추돌' 봉변…18명 병원행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4.09.17 20:36

잇딴 추돌사고, 차량 화재도...탈많은 한가위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IC 인근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뉴시스/사진제공= 청주서부소방서.

추석인 17일 전국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고속도로 6중 추돌사고에 10명이 넘게 다쳤고, 해변에서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경부고속도로의 청주IC 부근에서 카니발과 모하비 차량이 추돌했다.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카니발이 앞에 끼어드는 모하비를 피하지 못해 들이받았고 모하비는 충격으로 앞으로 튕겨나가 또 다른 차량과 추돌했다.

카니발 뒤에 달리던 차량 3대도 연달아 부딪히며 사고는 6중 추돌사고로 커졌다. 2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 옮겨졌고, 16명도 다쳐 치료 중이다. 사고의 처음 원인을 제공한 모하비는 9인승 미만 차량이라 애당초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면 안됐다.

전북 전주시에서도 차량 4대가 부딪혀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고창군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차량 3대가 추돌해 일가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무주군에서는 단독주택 옆의 공터에서 주차돼 있던 그랜저·제네시스가 불타는 사고도 있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원에서는 산악사고가 잇따랐다. 오전 11시쯤 설악산의 한 능선에서 20대 남성이 탈진, 어지럼증으로 구조됐다. 울산바위 인근에서도 60대 여성이 탈진 증세를 보여 소방에 구조됐다. 십이선녀탕 인근 능선에서는 60대 남성이 길을 잃었다가 구조됐다.

강원 삼척시 용화해변 근처에서는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4일에 해변 물양장 인근 해상에서 수영하다가 실종된 지 나흘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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