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까지 30일 남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추석 인사를 건넸다.
제이홉은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한 달, 그래 딱 30일!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정이라는 게 생겨 애틋해진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짐 정리도 해보고, 잘 쓰고 애용하던 물품들도 후임들에게 나눠주고서 가벼워진 관물대를 보니 그 마음이 좀 더 짙어진다"며 "돌이켜보면 별거 아닌데 그때는 왜 이렇게 긴장되고 경직되어 있었는지 (관물대 열리는 소리마저도 신경을 자극했던 그 시절) 새로 들어온 전입 신병들 보면서 나름의 동병상련이 생기고 제 모습이 보여 귀여워하는 요즘"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극한의 F(감성적인) 상태가 돼 제 군 생활을 돌이켜보는 중인데 뿌듯하다. 떳떳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사족이 길었지만, 그래서 추석 인사드리러 온 것"이라면서 "모든 분의 가정의 평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제 마음속에도 비둘기가 요동친다. 조금은 뜨거운 추석이지만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기원하며 여러분들에게 안부를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10월 17일이다. 제이홉에 앞서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지난 6월 12일 가장 먼저 제대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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