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0 기록이 아니다' 김도영, 또 다른 대기록 눈앞이라니...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 '-2'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 2024.09.17 12:48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슈퍼스타 김도영(21)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KBO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김도영은 1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와 경기에서 2홈런 포함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134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2014년 넥센 서건창이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135득점까지 단 1득점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도영은 지난 4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화려한 시즌을 예고했다. 이후에도 그 기세를 시즌 내내 유지하며 KIA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며 득점을 양산해냈다. 특히 4월 12일에 열린 한화와의 경기부터 4월 26일 LG전까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1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또 7월 27일에는 97경기 만에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0득점을 달성하며, 역대 최소 경기 및 최연소 시즌 100득점 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 경기 4득점 2차례, 3득점 7차례, 2득점 27차례 등 멀티 득점도 여러 차례 기록했다. 김도영은 자신이 출장한 133경기에서 평균 1득점씩 올리며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도영은 2위와 격차도 30득점 이상 벌어져 있어 KBO 득점상 수상도 확실시 되고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13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5(513타수 177안타) 37홈런 2루타 29개, 3루타 8개, 105타점 134득점, 61볼넷 108삼진, 39도루(4실패) 장타율 0.649, 출루율 0.417, OPS(출루율+장타율) 1.066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올 시즌 멀티히트 경기는 54차례 해냈으며, 득점권 타율은 0.321, 대타 타율은 0.500에 달한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은 40홈런-40도루 대기록 달성까지 홈런 3개 도루 1개만 각각 남겨놓고 있다. 일단 도루 기록 달성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단 1개밖에 남겨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홈런이 관건이다. 당장 KIA는 오늘(17일) 오후 2시 SSG 랜더스와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제 1승을 추가하거나, 혹은 2위인 삼성 라이온즈가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패하기만 해도 KIA의 우승이 확정된다.

김도영은 16일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타석에 계속 들어서면서 (감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공을 보는데 완전 (타격감이) 좋았던 4월에 몰아칠 때의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목표를 말하라고 하면 당연히 40-40"일라면서 "하지만 항상 목표를 의식하면 좋은 결과가 안 나왔던 것 같다. 앞으로도 타석에서 내 것만 하면 될 것 같다"며 평정심을 강조했다.

최연소, 최소 경기 30-30 달성, 월간 MVP 2회 선정 등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리그를 평정하고 있는 김도영은 17일 경기까지 포함해 앞으로 8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김도영이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기록을 늘려나갈 수 있을지에 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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