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영주가 이혼 12년 차임에도 전 시어머니와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최진혁을 만난 정영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진혁은 정영주에게 "재혼 생각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정영주는 "내 인생에 결혼도 한 번, 이혼도 한 번"이라며 "우리 아들에게 '아빠를 둘 만들어 줄 생각이 없다'고 일찍이 약속했다. '엄마는 결혼 안 할 거니까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고 답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정영주의 모친은 "(나도) 재혼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정영주는 "좋게 끝나든 아니든 상대방이 관계에 부담이 없으면 인간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며 "이혼했지만 시어머니랑 나랑 잘 지냈다. 시상식 자리에서도 우리 엄마 말고 육아 도와주시는 시어머니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재혼은 안 해도 연애는 하고 싶다"며 "나이 있는 사람보다는 연하들이 나를 좋아한다. 전 남편도 4살 연하였다. 그 이후에도 3~4번 연애를 했는데 다 연하였다. 10살 연하까지 만나봤다"고 했다.
정영주는 2000년 결혼했으나 2013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선재 업고 튀어'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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