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1-2로 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2인은 제 몫을 다했다. 이재성은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27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홍현석은 선발로 나서 65분을 뛰었다. 마인츠는 후반 24분 결승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두 선수 모두 호평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풀타임 활약한 이재성에 평점 7.9를 줬다. 매체에 따르면 이재성은 1득점 포함 패스 성공률 77%(30/39),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100%(3/3) 등을 기록했다.
홍현석은 평점 7.1을 받으며 슈팅 3회(2/3), 패스 성공률 81%(25/31), 기회 창출 1회, 경합 성공률 75%(3/4) 등을 올렸다.
홍현석은 결정적인 데뷔골 기회를 맞았다. 후반 4분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잡아놓은 뒤 왼발로 마무리했다. 골키퍼가 급히 각을 좁혀 막아냈다. 홍현석은 크게 아쉬워하며 고개를 숙였다.
심지어 이재성은 후반 15분 절묘한 스루패스로 상대 선수의 퇴장도 유도했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조나탄 버카르트가 문전으로 파고들다가 마르코 프리들의 태클에 쓰러졌다. 프리들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주심은 이재성의 패스가 명백한 득점 기회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재성과 홍현석의 맹활약에도 마인츠는 끝내 추가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홈에서 원정팀에게 승점 3을 내줬다. 2024~2025시즌 첫 패배다.
올 시즌 개막 후 마인츠는 3경기에서 2무 1패를 거뒀다. 아재성은 3경기 모두 스타팅에 들었다. KAA 헨트(벨기에)를 떠나 마인츠 옷을 입은 홍현석은 최근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주전 경쟁에 파란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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