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노스퍼스트에 위치한 '한-미 AI 반도체 혁신센터'는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공간으로, 지난 5일 오픈했다. 브로드컴, 엔비디아,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소재하는 지역이다. 한국이 미국과 차세대 반도체 협력을 지속해 온 만큼 △기술개발 △인증 자문 △홍보·네트워크 등을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알파솔루션스를 비롯해 모빌린트·사피엔반도체·세미파이브·하이퍼엑셀 등 시스템반도체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욱 알파솔루션스 대표는 "한-미 AI 반도체 혁신센터를 통해 업계 최고의 기업들과 밀접하게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실리콘밸리 사무실을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혁신적인 인터페이스 IP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솔루션스는 삼성파운드리의 최첨단 FinFET 기반 인터페이스 IP를 바탕으로 한 첨단 반도체 설계 솔루션 전문 회사다. 전력소모, 성능, 면적 면에서 경쟁력 있는 IP를 개발 중이다. 이번 실리콘밸리 사무실 개소를 바탕으로 현지 고객 지원을 강화하고, 최신 기술 동향 파악 및 첨단 반도체 회사와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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