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력 최저수요, 전년 比 23%↑…흐린 날씨에 더위 지속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 2024.09.13 16:27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경기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에서 9월 늦더위 대비 전력수급 관리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9.01.
올해 추석 연휴 전력 최저수요가 지난해 추석 기간 최저수요에 비해 약 23% 높은 47.5GW(기가와트)를 기록할 전망이다. 흐린 날씨로 태양광 발전이 줄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기간 시작에 앞서 화상으로 추석 연휴 경부하기 대비 전력수급 안정화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통상적으로 추석 연휴기간 중 전력수요가 낮은 만큼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발전량 감축, 수요량 증대 등 조치를 시행해왔다. 올 추석에도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예기치 못한 기상개황 변동시 시행할 단게별 조치사항들을 점검하고 송배전 설비, 원전 및 양수발전 설비, 주요 발전설비에 대한 안정적 운용방안을 확인했다.


또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는 오후 4~6시쯤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경우 예비력이 부족해질 수 있는 만큼 갑작스런 수요 증가에 대비한 대응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이 전력정책관은 "사전에 준비한 계통 안정화 대책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 대응반을 운영할 것"이라며 "전력 설비의 고장으로 국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사전 점검하고 고장 상황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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