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눈물 "진심 꼭 알아달라"…'빅토리' 사재기 의혹 힘들었나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9.13 14:06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지난 12일 영화 '빅토리' GV에서 눈물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무뷩(movwing)' 캡처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영화 '빅토리'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진심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빅토리' GV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범수 감독, 이안나 안나푸르나필름 대표, 배우 혜리와 박세완이 참석했다.

이날 혜리는 '빅토리'에 대해 "시작부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너무 자랑스러운 영화"라며 "(관객분들이) '빅토리'를 보고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응원에 보답하고자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극장에도 찾아갔고, 극장이 아닌 곳에서도 '빅토리'를 홍보했다. 진심은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혜리는 그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빅토리' 진짜 재밌다"는 글을 올리며 영화 홍보에 열정을 다했다. 혜리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진들도 시간이 날 때마다 게릴라 무대인사를 진행하는 등 꾸준히 관객들과 만났다.

영화 '빅토리' 포스터 /사진='빅토리' 측 제공

혜리의 열정 덕분인지, '빅토리'는 지난 10일 개봉 한 달여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역주행에 성공한 이후 3일째 1위를 기록 중이다. 누적 관객 수는 48만971명이다.


다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빅토리'가 평일에 주말보다 많은 관객을 모으며 깜짝 1위에 오른 것에 의구심을 표했다.

이에 '빅토리' 측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영화 '빅토리'의 대관 상영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연휴 직전인 금주 평일에 대관 상영 일정들이 겹치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객 수 상승을 보이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보통 대관 상영의 경우, 일반 관객들의 예매가 불가능해 예매 사이트 시간표에서는 오픈되지 않고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상영 회차들의 시간표가 외부 오픈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8월 1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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