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흄 유증기 포집 회수 기술' 메타빈스, Pre-A 투자 유치 성공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 2024.09.13 17:56
AI(인공지능) 및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스타트업 메타빈스(MetaBeans, 대표 이종철)가 다날-코맥스 스마트테크투자조합으로부터 1억원 규모 Pre-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날-코맥스 스마트테크투자조합은 10대 초격차 분야 혁신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2023년 8월 코스닥 1세대 상장법인인 코맥스(벤처러스)와 다날(투자파트너스)이 공동으로 결성한 펀드다.

메타빈스는 최근 프랜차이즈 버거 브랜드에 220대의 공기 질 정화 장치를 납품했다. 이 과정에서 조리흄 제거와 동시에 바이오에너지 원료 수집이 가능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이 아이디어로 2023년 1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각각 2억원의 국가 지원금을 받아 유증기 회수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업체 측은 "2023년 '조리흄 유증기 포집 회수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았다"면서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1억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도 유치했다"고 말했다.


메타빈스의 '조리흄 유증기 포집 회수 기술'은 바이오항공유의 핵심 원료인 폐식용유(UCO, Used Cooking Oil) 확보에 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8만톤의 폐식용유 확보가 가능해 12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인 변우석 코맥스(벤처러스) 대표는 "메타빈스의 기술 사업화 능력과 대표자의 뚝심, 사업 전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바이오매스에서 새로운 에너지 자원을 회수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벤처러스, 다날, 메타빈스 로고/사진제공=메타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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