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출산 119팀 만난 한덕수 "지역의료 살아있는 나라 만들 것"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4.09.13 16:30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은평소방서에서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비상근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7.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정부는 이번 추석연휴를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고 범정부가 총력 대응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추석 연휴를 대비한 비상응급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응급환자 이송 및 상황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 총리는 정남구 충북소방본부장으로부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현황 및 추석 연휴 특별대책 추진 현황을 보고 받은 후 "이번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 의료기관·소방 간 사전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 연휴기간 중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지난 8월15일 응급 이송 중 구급차 내 응급분만을 시행해 귀중한 생명을 구한 충북 진천소방서 구조구급대원들과의 영상통화를 했다. 한 총리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의료 지도를 받아 적절한 응급처치를 해줘 국민들의 귀감이 된 수범사례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해준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하고 있고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충북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대원들의 근무 환경을 살펴보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현장에서 격무를 감당하고 있는 구급대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우리 국민들은 전례 없는 의료공백 속에 최선을 다한 여러분을 오래 기억할 것이며 믿고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고생하지 않도록 지역의료와 필수의료가 살아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들의 안전과 건강에도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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