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5.06포인트(0.58%) 상승한 41,096.77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174.15포인트(1%) 상승해 지수는 17,569.68에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빅테크과 반도체 기술주들의 랠리가 이어졌다. 엔비디아가 2% 가까이 올라 주당 120달러대 회복을 눈앞에 뒀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 가까이 올랐고 애플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알파벳은 2.34%, 메타와 아마존은 각각 2.69%, 1.34% 상승했다. 테슬라도 1% 미만 수준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수요일과 목요일에 연이어 발표된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조금 더디지만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반갑게 맞았다. 이번주 경제지표는 이번 주에 내주 18일로 예고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18일 회의 과정에서 금리인하 여부와 폭을 결정짓는 최종 데이터로 활용된다.
에드워드 존스 수석 투자 전략가 모나 마하잔은 "투자자들은 9월의 변동성이 계절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전제 하에 작금의 경제가 서서히 냉각되겠지만 급격히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러한 심리적 불안정성이 계속될 수 있지만 예상대로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시장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계속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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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AI 발전 위해 정부지원 필요"━
황 CEO는 "이 분야는 현재 성장률이 정말 높기 때문에 공공과 민간 협업이 필요하다"며 "AI 모델을 훈련하는데 있어 지금은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이후에 AI를 기반으로 생산성 향상이 일어나면 장기적으로는 에너지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은 최근 백악관에서 바이든 정부 관리들과 AI 리더들의 모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정부의 다양한 지원책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미국이 중국보다 AI를 덜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 미국 행정부는 최대한 많은 것을 가장 빠르게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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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도매물가도 예상치 부합…18일 금리인하에는 이상무━
PPI는 생산자가 받는 최종 수요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을 측정하는 경제지표다. 도매물가를 측정하는 것이라 PPI 결과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을 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비 0.3% 증가해 추정치였던 0.2%보다는 다소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무역 서비스까지 제외한 결과도 전월비 0.3% 상승으로 큰 변동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이날 노동부는 9월 7일로 끝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건으로 전주대비 2000건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다만 예상치였던 22만 5000건 보다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은 분명히 냉각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급격한 경기침체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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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유 오랜만에 급등…허리케인 영향━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76%나 오른 배럴당 69.17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2.21% 상승한 배럴당 72.17달러를 나타냈다.
리포오일 어소시어츠 사장인 앤디 리포는 로이터를 통해 "허리케인 프랜신은 미국 중부 표준시 기준으로 전일 오후 1시 멕시코만에 상륙해 하루 67만 5000배럴에 가까운 원유 공급을 중단시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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