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지난 7일 최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최씨에게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알게 된 경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게 권 전 회장을 소개해준 과정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 등은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에는 최씨와 김 여사 등 91명의 157개 계좌가 동원됐다.
1심 재판부는 권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하면서 주가조작에 김 여사의 계좌 3개, 최씨의 계좌 1개가 동원됐다고 봤다. 김 여사 계좌 거래 중 48건은 통정·가장매매로 인정했다.
이날 서울고법은 권 전 회장에게 1심보다 늘어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 여사와 비슷하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전주'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손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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