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에서 데이터, 원자재까지...AI투자의 모든 것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24.09.18 09:22

[신상ETF]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편집자주 | 투자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ETF. 매달 10여개가 넘는 상품들이 속속 시장에 등장한다. 다양하고 참신한 상품들이 늘어나며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눈길을 끄는 새로운 ETF를 만나보자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그래픽=윤선정
지난해부터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핫한 테마가 된 AI(인공지능). 가파른 상승에 최근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지만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다. 특히 AI 기술이 현실화되면서 반도체 뿐만 아니라 데이터, 네트워킹, 디바이스 등의 주변 산업으로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 등 투자 지역을 넓히고 관련 인프라, 설비, 소재 등 밸류체인 전반으로 고르게 투자하는 ETF가 나왔다.

10일 주식시장에 상장한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는 AI산업에 필요한 주요 글로벌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AI 하드웨어 투자사이클은 지난해 시작돼 반도체/서버 →네크워킹/스토리지 →디바이스 순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네트워킹, 디바이스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예상했다.

AI 고도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JP모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투자금액은 2023년 2600억달러에서 2028년 5870억달러로 연평균 1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데이터센터의 높은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전력인프라에 노후화된 시설 교체 수요까지 더해져 전력 인프라 관련한 산업 성장도 예상된다. 또한 늘어나는 전력 사용량을 충당하기 위한 원자력 발전이 신규 발전 수요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는 이같은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을 10개씩 추려 투자하는 ETF다. 특히 AI 인프라 ETF 가운데 유일하게 구리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우라늄을 포함한 원자재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리와 우라늄과 같은 원자재는 AI 인프라의 필수 요소로, AI 데이터센터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제한적인 공급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데이터센터 관련한 종목으로 미국 아리스타 네트웍스, 이튼, 델테크놀로지와 원자재 관련 미국 프리포트맥모란, 카메코, 서던코퍼, 전력관련 콘스텔레이션에너지, GE 등을 담았다. 미국 외에도 프랑스, 일본, 독일 등의 관련 기업에도 분산투자하고 있다.

정한섭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팀장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효율적인 전력 인프라, 원자재 등의 AI 인프라는 AI 성장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라며 "AI 발전과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할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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