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포탈301은 모방학습을 통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 '싱크로'를 개발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싱크로는 작업자의 행동을 정밀하게 스캔하고 이를 로봇이 학습한 뒤 그대로 모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개발자들이 로봇의 움직임을 사전에 코딩하고 그대로 움직이는 기존 로봇과는 접근 방법이 다르다.
이같은 방식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공정은 도장이나 샌드블라스트 관련 공정이다. 강한 공기압으로 연마재를 분사해 소재 표면을 다듬거나 제품을 잘라내는 공정이다. 모두 다품종 소량생산이 되는 분야들로 평가받는다. 자동차 제조공정이나 원전 해체공정 등에 활용된다.
포탈301은 원전 제염 관련 업체 등 몇 곳의 기업들과 PoC(개념실증)를 진행했다. 일부는 실증을 마쳤고, 일부는 실증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도 진행하고 있다. 포탈301은 IR(기업설명회)에서 연구진들이 수작업 로봇 자동화 관련 코어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포탈301은 올해 초 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지주)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 충북' 1기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포탈301은 최근 투자유치 과정에도 디노랩의 도움이 컸다고 강조했다.
디노랩은 어떤 가능성을 보고 포탈301을 지원하고 있을까.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가 '디노스 피알데이(Dinno's PR DAY) 2024'에 참석한 포탈301의 공동창업자 윤여상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만나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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