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위식도역류신약 '자큐보'…중남미 기술 수출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09.12 17:05
온코닉테라퓨틱스./사진제공=제일약품
국산 37호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일반명 자스타프라잔)가 중국과 인도에 이어 중남미 19개국에 진출한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멕시코의 글로벌 제약사 라보라토리 샌퍼와 자큐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을 넘어 기술이전을 통해 중남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 조건은 양 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1941년 설립된 샌퍼는 멕시코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현지 제약업체 중 매출 규모와 점유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 포함 중남미 지역 19개 국가에 자회사와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9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자큐보는 이미 계약을 체결한 중국과 인도에 이어 21개 국가에 진출하게 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가 남미와 같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제약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여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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