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롭테크 기업 매출 2조3112억원.. 5년만에 8배 성장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 2024.09.16 07:20
'2024 프롭테크 회원사 편람'/사진=한국프롭테크포럼
고금리 사태 이후 지난채부터 투자유치 금액이 줄었지만 국내 프롭테크 업체의 매출액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프롭테크포럼이 발표한 '2024 프롭테크 회원사 편람'에 따르면 지난해 134개 회원사의 매출액은 2조3112억원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2019년 2882억원에서 5년 새 8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전년도 기준..

특히 2022년 고금리 사태 이후 지난해부터 투자유치 금액이 확 줄었지만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3361억원이었던 투자유치 금액은 다음해인 2021년에 2조7317억원으로 늘었다가 2022년 1조2506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엔 309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투자유치 기업 수도 2021년 47곳에서 2022년 80곳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엔 35곳으로 감소했다.

프롭테크(Proptech)란 부동산을 뜻하는 'Property'와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산업에 빅데이터나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다. 크게 '중개 및 임대' '프로젝트 개발' 투자 및 자금 조달' 부동사 관리'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진다.


올 상반기까지는 19개 기업이 106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 기준으로는 부동산 관리 솔루션 부문에 산업 전체 투자금액의 42%(2조5719억원)가 몰려 있었다. 공유서비스(19.7%) 마케팅 플랫폼(11.9%)가 뒤를 이었다.

고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 자체가 침체됐지만 프롭테크에 재직하는 근무자 수는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프롭테크 기업 총 근무자 수는 1만1112명(166개사 기준)으로 1개사 평균 66.9명이었다. 지난해 61.6명보다 5명 가량 늘었다.

배석훈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편람의 기초 정보를 근간으로 프롭테크 생태계가 더욱 풍부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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