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프롭테크포럼이 발표한 '2024 프롭테크 회원사 편람'에 따르면 지난해 134개 회원사의 매출액은 2조3112억원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2019년 2882억원에서 5년 새 8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전년도 기준..
특히 2022년 고금리 사태 이후 지난해부터 투자유치 금액이 확 줄었지만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3361억원이었던 투자유치 금액은 다음해인 2021년에 2조7317억원으로 늘었다가 2022년 1조2506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엔 309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투자유치 기업 수도 2021년 47곳에서 2022년 80곳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엔 35곳으로 감소했다.
프롭테크(Proptech)란 부동산을 뜻하는 'Property'와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산업에 빅데이터나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다. 크게 '중개 및 임대' '프로젝트 개발' 투자 및 자금 조달' 부동사 관리'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진다.
올 상반기까지는 19개 기업이 106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 기준으로는 부동산 관리 솔루션 부문에 산업 전체 투자금액의 42%(2조5719억원)가 몰려 있었다. 공유서비스(19.7%) 마케팅 플랫폼(11.9%)가 뒤를 이었다.
고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 자체가 침체됐지만 프롭테크에 재직하는 근무자 수는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프롭테크 기업 총 근무자 수는 1만1112명(166개사 기준)으로 1개사 평균 66.9명이었다. 지난해 61.6명보다 5명 가량 늘었다.
배석훈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은 "편람의 기초 정보를 근간으로 프롭테크 생태계가 더욱 풍부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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