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6~18일 서울광장과 무교로·청계천 일대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17~18일 돈화문 국악로 일대에서 '서울국악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거리극, 무용, 전통연희,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야외 공연을 펼치는 행사다. 서울국악축제에선 국악 꿈나무부터 신진·원로국악인, 무용인이 한곳에 모여 우리 국악의 매력을 알린다.
전통 세시풍속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2024 남산골한가위축제 삼삼오락'을 마련해 한가위 공연, 강강술래, 공동 차례상, 전통주 나눔 등을 진행한다. 운현궁은 16일부터 18일까지 '한가위 민속마당'을 연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선 14일과 15일엔 '온 가족을 위한 골목시장', 17일엔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한성백제박물관은 18일 '한가위 큰잔치'를 연다.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두 곳에서 사물놀이 공연, 포토존, 놀이 한마당, 백제 복식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생활사 박물관에선 어린이 인형극 공연, 전통 놀이, 보름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 시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야외도서관도 추석을 맞아 특별 운영에 나선다. 연휴 내내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고, '광화문 책마당'은 16일부터 18일까지 특별 영화 상영 '달빛 아래 낭만 극장'을 마련했다.
'달빛 아래 낭만 극장'에선 16일 오후 7시 '건축학개론', 17일 오후 7시 '첨밀밀', 18일 오후 7시 '라붐'을 상영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야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문화비축기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보름달 관측, 가든 투어와 정원 그림책 읽기를 준비했다. 아울러 전통공예 체험, 생태 해설, 전시 등 공원을 100%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서울숲과 매헌시민의숲, 길동생태공원에선 가족과 즐기는 윷놀이,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와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남산공원 야외식물원에선 연, 제기, 딱지를 직접 만들어 공원에서 전통 놀이를 할 수 있고, 용산가족공원에서도 '공원민속놀이'가 준비돼 있다.
서울식물원에선 기획전시 '리듬: 둘로 존재하는 것으로'와 주말을 활용한 투어 및 가족 프로그램이 11종 운영된다. 서울숲에선 지도 속 코스를 따라 공원을 탐방하고 퀴즈도 풀어보는 자유탐방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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