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다는 추석, 그래도 덥다…"30도 이상 습한 날씨"

머니투데이 김지은 기자 | 2024.09.12 11:51

기상청 "추석 연휴 동안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

/사진=기상청

추석 연휴 기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는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30도 이상의 기온이 나타나며 평년 보다 5℃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구체적으로 13일부터 19일까지 아침 기온 19~27℃를 예상했다. 낮 기온은 26~34℃를 전망했다. 태풍이 동반된 뜨거운 열기가 우리나라쪽으로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밤에도 25℃ 내외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후반부는 18일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는 비도 내릴 예정이다. 오는 13일과 14일에는 남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와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 사이에서 발달하는 비구름대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도 북부 지역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5일과 16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 부근에 비가 내리고 내륙에도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지만 밤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일 수도 있다. 18일은 강원 영동은 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끼거나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동안 바다 물결은 0.5~2m로 해상 교통이 대체로 양호할 예정이다. 연휴 초반인 15~16일에는 서해남부와 남해, 제주도 해상에서 1~4m 높은 물결을, 연휴 후반부인 18~19일에는 남해동부해상과 제주도 해상에 1~3m 높은 물결을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기온 30도 이상의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지역이 많아 무더위에 대비하는 게 좋다"며 "잦은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거나 내륙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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