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전기차 연기, 전기 오토파이 '펑'…제주서 잇따라 화재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4.09.12 11:27
지난 11일 오전 7시15분쯤 제주국제공항 고가도로에서 전기 차량인 택시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제주소방본부 제공)
제주서 전기 오토바이와 차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8분쯤 제주시 애월읍 한 창고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 오토바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펑'하는 소리를 들은 소유주가 충전 중이던 전기 오토바이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 후 소유주는 수도를 이용해 자체 진화에 나섰고 불은 10분 만에 진압됐다.

이 불로 전기 오토바이와 창고 집기 등이 불에 타 120여만원(소방서추산)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 현장 조사 결과 화재는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에서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배터리를 충전했다는 소유주 측 진술과 하부에 설치된 배터리에서 열폭주가 식별된 점을 토대로 과충전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2시48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창고에서 충전 중인 전기오토바이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같은 날 오전 7시 15분쯤 제주공항 3층 고가도로에서는 운행 중이던 2019년식 SM3 전기차 택시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이 소실돼 98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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