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두달만에 100억 뭉칫돈...카카오 출신 AI 전문가들 일냈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4.09.12 14:00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오픈리서치가 10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벤처투자가 리드하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오픈리서치는 검색어 변형, 다양한 웹 정보의 비교 등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정보 검색을 효율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검색엔진 상위 노출 문서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AI검색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답변 및 보고서를 제공할 수 있는 AI검색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올해 말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 예정이다.

오픈리서치는 카카오의 AI기술 계열사 카카오브레인 대표를 역임했던 김일두 대표가 주축이 돼 지난 7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서 'KoGPT', '칼로', '카라' 등 생성AI모델 개발·사업화를 지휘했다. 또 김 대표와 함께 카카오브레인에서 KoGPT의 개발 연구를 총괄한 백운혁 이사도 창업에 합류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박지형 LB인베스트먼트 수석은 "다양한 시장기관에서 검색분야를 생성형 AI 시대에서 가장 큰 임팩트를 줄 영역으로 꼽고 있다"며 "탁월한 모델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 될 수 있는 '검색을 위한 코파일럿'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팀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오픈리서치의 기술적 비전을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는 차세대 AI 검색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