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는 지난 9일 유튜브를 통해 '덱스 슈퍼레이스 대회 출전 D-1'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덱스는 모터스포츠 대회 '2024 슈퍼레이스'를 나흘 앞두고 프로 모터사이클 레이서들과 함께 서킷을 탔다. 대회가 코앞인 만큼 그는 이전보다 과감하게 스로트를 당겼다. 최대 시속은 250㎞에 달했다.
그는 커브 구간에서 트랙을 이탈해 속도를 시속 70㎞까지 크게 줄였다. 이후 숄더체크 없이 레코드 라인(최대한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달릴 수 있는 최단 거리 주행라인)으로 느리게 복귀하다 뒤따라오던 레이서와 그대로 충돌했다.
그는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건 첫 번째 충격이었다. 제 머리가 상대방 오른쪽 본체와 부딪쳤다"며 "미끄러지다 딱 멈췄을 때는 어디가 지금 타격이 큰지 확인했다. 먼저 장갑을 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손가락과 발부터 날아갔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가 절단나지 않아 일단 안도한 뒤 다른 바이크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가드레일을 넘어 풀밭으로 넘어갔다"며 "현실적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바이크 상태에 대해서는 "제 몸도 몸이지만 바이크도 걱정됐다"며 "사실 당시 사고로 바이크가 전손돼 폐차 과정을 거쳤다. 그 이후 급하게 새 오토바이를 세팅했다"고 전했다.
덱스는 사고 후 병원을 찾았지만 타박상 외에는 다친 곳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 사고로 트라우마까지 생기진 않았다. 제가 단순해서 다음날 까먹고 뭐 그랬나보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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