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효자된 김 선물세트…CJ제일제당, 추석 물량 8% 확대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 2024.09.12 13:57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김 선물세트가 고물가 속 가성비 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설부터 지난해 설까지 CJ제일제당의 김 선물세트 매출은 평균 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물세트 시장의 매출 평균 성장률이 약 5.9%인 점을 고려하면 약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설 매출은 52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이 김 선물세트를 찾는 가장 큰 이유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김 선물세트 가격은 대부분 1만~2만원대다. 프리미엄 제품도 3만~4만원대에 판매한다.

과거에는 '구운김', '도시락김' 등 저렴한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식품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과 고급스러운 포장의 선물세트를 선보인 것도 주효하다. 저렴하면서도 선물하기 좋은 선물세트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이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추석 김 선물세트의 물량을 약 8% 늘렸다. 또 김 세트의 약 90%를 2만원대 이하로 구성했다. '비비고 토종김 5호'는 1만원대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제품인 '비비고 감태김', '비비고 초사리 곱창돌김' 등도 선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김 선물세트는 저렴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갖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선물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 선물세트로 한가위 소중한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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