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문 연 병원·약국 119에 물어보세요"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 2024.09.12 12: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정부가 9월11일부터 2주간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을 설정하고 평년보다 많은 4000개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국민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160여개 코로나19 협력병원 및 발열 클리닉, 약국 등 정보를 적극 홍보하고,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 아울러 응급실 진료 후 신속한 입원과 전원이 이뤄지도록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다. 응급실 후 /사진=정병혁
소방청이 추석 연휴 기간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운영 중인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안내 등이 필요할 경우 119로 문의해달라고 12일 당부했다.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 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있다. 응급 질환에 관련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연결해 추가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119 상담 건수는 총 5만7509건으로 1일 평균 9584건에 이른다. 이는 평상시 하루 평균 상담건수(4510건) 대비 112.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휴 둘째 날인 추석 당일(29일)에 상담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항목별로는 △병원·약국 안내 69.3% △응급처치 지도 12.6% △질병상담 12.4% △의료지도 4.1% 순이었다.


소방청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위급상황 발생 시 국민들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휴 기간 180여명(37.6%)의 상담 인력(간호사·1급 응급구조사)을 보강하고 하루 평균 30여대(42.3%)의 수보대(신고접수대)를 증설 운영한다.

해외에 체류 중인 여행객이나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의 경우에도 전화, 전자우편, 인터넷 및 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채널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병욱 119구급과장은 "연휴 기간 가정 내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화상과 기도 막힘 등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익혀두고 해열제, 상처 소독약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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