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 민주당 의원, 집회서 경찰과 충돌해 응급실행…"경찰 방패에 밀려"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4.09.12 08:56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실노동시간 단축 패키지 법안 발의 기자회견' 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13.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노동조합 집회에 참석했다가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을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소위 '응급실 뺑뺑이' 상황까지 겪었다.

박홍배 의원실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경찰은 저를 비롯한 사람들을 밀쳤고 맨 앞에 있던 저는 경찰의 방패에 밀려 계단에서 넘어지며 경찰의 발에 오른쪽 발목이 밟혔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전국금융노조 주최의 '2024 임단투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 의원과 김주영·한창민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박 의원실은 "방패 등을 앞세우고 밀고 들어오려던 경찰들에게 '현직 국회의원 3명이 참석 중이고, 집회가 거의 끝났으니 돌아가라', '뒤에 무대 계단이 있어 위험하다'고 했다"라며 "경찰들은 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저를 비롯한 사람들을 밀쳤다"고 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을 갔으나 진료를 하지 않아 인근 목동 홍익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라며 "의사는 다행히 오른쪽 발목에 전치 2~3주 정도의 염좌 외에 다른 이상은 없는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일(12일) 집회 참석자들과 함께 평화집회에서 노조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윤석열 정권 규탄 및 경찰청장 사과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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