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긴급 생방송 켰다…"민희진 그만 괴롭히고 복귀시켜라"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9.11 20:23
유튜브에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입장을 밝히는 중인 그룹 '뉴진스'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nwjns' 캡처

그룹 '뉴진스'가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민희진 대표의 복귀를 원한다"며 공개적으로 하이브에 불만을 표했다.

뉴진스 소속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 'nwjns'을 통해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을 언급하며 "반년째 우리에 대한 불필요하고 피곤한 얘기가 지겹게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우린 함께하고 싶은 음악과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팀의 색을 잃게 될 것이란 것이 우릴 무기력하게 만든다"며 "직접 의견을 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일하는 방식은 우리가 겪었을 때 정직하지 않고, 올바르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제발 더 이상 (뉴진스를) 방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룹 '뉴진스'의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이들은 "(민희진) 대표님을 복귀시키고 낯선 사람과 낯선 환경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 달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할 일을 잘하자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다니엘은 "인간적 측면에서 우리 민 대표님 그만 괴롭혀 달라"며 "대표팀이 정말 불쌍하고 하이브가 비인간적인 회사로만 보인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가 이 회사를 보고 무엇을 배우겠느냐"고 했다.

민지는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는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 선임 소식을 전했다. 어도어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회사다. 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대표는 사내이사 자리를 유지한다"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을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하지만 민희진 전 대표는 "이번 (어도어 대표이사)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킬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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