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데이터센터용 SSD 'PEB110 E1.S' 개발…속도·전력효율↑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 2024.09.11 15:23
SK하이닉스가 개발한 데이터 센터용 고성능 SSD 'PEB110 E1.S'/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데이터 센터용 고성능 SSD 'PEB110 E1.S'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PCIe 5세대 규격을 적용해 이전 세대(PCIe 4세대)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는 2배, 전력 효율은 30% 개선했다. PCIe는 디지털 기기 메인보드에서 사용하는 직렬 구조의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다.

SK하이닉스는 자사 데이터 센터용 SSD 최초로 정보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SPDM(Security Protocols and Data Model) 기술을 적용했다. SPDM은 서버 시스템 보호에 특화한 핵심 보안 솔루션이다. 서버의 안전한 인증과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PEB110을 2TB(테라바이트), 4TB, 8TB 등 3가지 용량 버전으로 개발했다. OCP 2.5 버전 규격을 지원해 여러 글로벌 데이터 센터에 적용할 수 있다. OCP는 초고효율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e(기업용)SSD 표준을 논의하는 국제 협의체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데이터 센터 고객사와 PEB110 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2분기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번 제품은 최고 성능이 입증된 우리의 238단 4D 낸드를 기반으로 개발해 원가·성능·품질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고객 인증과 양산을 순조롭게 진행해 향후 지속 성장해 갈 데이터 센터용 SSD 시장에서도 '글로벌 1위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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