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코우주항공, 첨단 전자광학 추적기용 냉각 기술 특허 취득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9.12 16:21
우주항공 전문기업 키프코우주항공(대표 정경안)이 최근 전자광학 추적장치 냉각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소형 전자광학 추적기용 열교환기'에 대한 기술로 전자광학 추적장치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냉각 솔루션이다.

키프코우주항공 관계자는 "광학장비를 이용한 추적 장치는 전파나 신호를 발생시키지 않아 적의 감시망을 피하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특허 기술은 이 같은 장비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필수적인 열 제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 특허 기술의 핵심은 자연 대류만으로 열 제거가 가능한 히트파이프의 적용과 크기의 최소화에 있다. 소형인 데다 별도의 전기 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소음과 전력 소비가 없다. 별도의 정비가 필요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히트파이프를 원하는 모양대로 성형하는 게 가능해 다양한 구조에 맞춤 설계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키프코우주항공은 저고도 무인기나 드론 등 소형이거나 구조가 복잡해 냉각이 어려운 분야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키프코우주항공 관계자는 "당사는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일부 방위산업체들이 외주 처리한 기술을 자체 개발로 포장하는 경우와 달리 당사는 순수 자체 기술로 설계하고 해석해 해외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1989년 설립된 키프코우주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서울종합연구소, 경기 동탄, 경북 구미, 경남 창원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소형 전자광학 추적기용 열교환기/사진제공=키프코우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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