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괄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이차전지포럼 창립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칠레 염호 비딩(경쟁입찰)에 참여했으며 호주에서는 새로운 광산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광산 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과 손을 잡고 지난해 11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준공했다. 또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해 1·2단계에 걸쳐 연산 5만t 규모의 2차전지용 염수 리튬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시장이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을 겪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염호·광산 등 우량 자원에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추진하던 합작공장 투자를 철회한 것을 두고서도 "투자 속도를 조금 조정하는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 총괄은 "이차전지 전반적인 추진에 대한 동력은 아직 유효하다"고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5월 화유코발트와 포항 니켈제련, 전구체 공장 투자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지난 4일 투자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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