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금융주가 떨어지자 국내 금융주 역시 하락세다. 4대 금융지주 모두 크게 떨어지고 있다.
11일 코스피에서 신한지주는 오전 10시58분 기준 전날보다 6.36%(3600원) 떨어진 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은 6.27%, 하나금융지주는 4.39%, 우리금융지주는 3.97% 떨어지고 있다.
보험주인 동양생명과 한화생명, 삼성생명은 4%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증권주에서는 4% 넘게 떨어지고 있는 키움증권의 낙폭이 가장 크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3% 넘게 하락 중이다.
미국발 악재가 금융주의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는 실적 악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JP모건은 5.19% 떨어졌고, 웰스파고와 모건스탠리는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자동차·주택대출 전문 금융업체인 앨리 파이낸셜은 17% 넘게 폭락했다.
미국 금융주의 약세는 이날 열린 은행업권 투자자 행사에서 JP모건이 은행의 내년 순이자이익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점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