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기술료로 800억원 수령한다…지난해 매출의 4.3%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09.11 11:06
/사진제공=유한양행
제약기업 유한양행이 기술 수출한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한국제품명 렉라자) 의 미국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를 수령한다.

유한양행은 미국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 수출한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에 대한 상업화 기술료 6000만달러(약 804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1조8590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60일 이내 수령 예정이다.

이번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얀센 바이오테크의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제품명 리브레반트) 병용요법의 상업화 개시와 관련된 성과에 따른 것이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아미반타맙과의 병용 치료는 EGFR 돌연변이와 MET(중간엽상피전이) 증폭 같은 저항성을 가진 환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성과가 회사의 지속적인 글로벌 연구개발 전략과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의 성과를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얀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상업화, 추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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