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석 연휴 이틀전 고위당정…의료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방안 모색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 2024.09.11 11:03

[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1일 서울의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한 환자가 앉아 있다. 정부가 추석 연휴에 응급실 환자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더해 13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진료 역량을 갖춘 15곳 내외를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고,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1~2에 해당하는 중증·응급환자를 먼저 수용한다. KTAS 1~2등급은 생명이나 사지에 /사진=정병혁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오는 12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의료 공백 상황으로 인한 응급실 대란 우려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의료체계에 대해 고위당정협의회를 하려 한다"며 "이 자리에서 여야의정 협의체에 정부도 적극 나서달라 주문할 것이다. 추석 전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쉽지 않을 것 같아 고위당정을 통해 체크해보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가 참석해 (고위당정을) 주재할 예정"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등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된 상임위 여당 간사들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공백 사태 논의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조차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 대표는 의대 증원과 책임자 문책 등 의제에 조건을 달지 않고 협의체 출범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한 대표는 전날인 10일 오후 기자들을 만나 "입장이 다르니 만나서 대화하자는 것 아니냐. 대화의 전제로서 '뭐는 안된다' 이런 건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했다. 이어 '2025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 또는 의료 개혁 관련 주무부처 장·차관 경질 등 의료계가 요구하는 사항도 협의체에서 논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 대표는 "(여야의정이)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못 하겠느냐.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계시니 신속하게 협의체가 출범해서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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