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소닉, 230억원 주주배정 유증 "최대주주는 30% 청약 예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9.11 11:05
하이소닉은 23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최대주주인 HS홀딩스는 배정된 주식의 30% 청약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주관사인 상상인증권, SK증권이 잔액(총액) 인수 방식으로 진행된다"라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 통한 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재무 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하이소닉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부품 설비 투자 및 미국 현지 공장 매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이차전지 업체와 협력 중인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내년 6월 양산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8년간 약 600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공장 및 설비 준비와 함께 샘플 공급 후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하이소닉은 생산설비 투자와 동시에 이차전지 부품 기술 경쟁력도 확대하고 있다. 금형설계 및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형 셀(Cell) 대형화 핵심인 대형 캔 딥 드로잉(Deep Drawing) 금형 기술 △각형 캡 핵심 부품인 벤트(VENT) 오작동 방지 제어 기술 △이물질 방지를 위한 플라즈마 클리닝 기술까지 확보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신성장 동력이자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이차전지 부품 사업에 필요한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생산 인프라까지 갖추게 되면 현재 협력 중인 글로벌 배터리사의 자동차용 각형, 원형 과제는 물론 다른 글로벌 배터리업체와 협의중인 사업 협력 가능성도 제고돼 이차전지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의 신규 발행 주식 수는 총 940만주, 주당 가격은 2440원이다. 구주 청약일은 12월5일부터 12월6일, 실권주 일반청약일은 12월10일부터 12월11일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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