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양현 코코네그룹 회장, 가천대 발전기금 25억 약정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4.09.11 11:05

"스타트업 육성해 성공한 유니콘기업으로 키워내고 싶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오른쪽)과 천양현 코코네그룹 회장이 약정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는 법학과 동문(86학번) 천양현 코코네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스타트업칼리지 학생들을 위한 발전기금 25억원을 약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천 회장은 오는 2028년까지 매년 5억원씩 기부한다. 앞서 기탁한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조성비 33억원과 코코네스쿨 운영비 1억3000만원 등 천 회장이 가천대에 기부한 금액은 60억3000만원에 달한다.

약정식에는 천 회장을 비롯해 이길여 가천대 총장, 최미리 수석부총장, 윤원중 부총장, 장대익 스타트업칼리지학장 등이 참석했다.

대학은 학생의 창업을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학생을 위해 창업에 특화된 교수진과 현장 전문가, 2560㎡ 규모의 창업공간을 지원한다.


소정의 절차로 선발된 학생들은 창업프로젝트를 통해 학점을 취득하고 장학금도 받는다. 우수팀으로 선발될 경우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가천대 법학과를 졸업한 천 회장은 NHN재팬 회장을 거쳐 일본에 본사를 둔 아바타 서비스 특화기업 코코네를 창업했다. 천 회장은 "한류 아이돌 스타를 어릴 때부터 육성하듯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공한 유니콘기업으로 키워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천 회장은 2년 전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33억원을 출연해 스타트업 칼리지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줬다"며 "오늘 약정한 기부금은 가천대 후배들의 창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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