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한민족에게 있어 가장 큰 명절인 추석 연휴가 다가온 가운데, 명절이 오히려 스트레스라는 반응이 나왔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20~40대 성인남녀 6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5.8%는 "추석이 오히려 스트레스"라고 밝혔다. 64.2%는 "추석 연휴가 기다려진다"고 답했다.
이들이 연휴를 스트레스로 느끼는 주된 이유(복수 응답)는 '가족 및 친척들의 참견이나 간섭' 때문이었다. 응답자의 53.3%는 가족들의 참견과 간섭을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으로 꼽았다.
2위는 '명절 음식 준비 및 손님 접대 등 가사 노동'(38.7%)이었다. 이어 △3위 '용돈이나 선물 구입 등 경제적 부담'(36.9%) △4위 '귀성길 교통 체증'(32.4%) △5위 '시험 준비에 대한 압박'(17.3%) 순이었다.
그런가 하면 추석에 차례를 지낼 예정인지를 묻는 말에는 58.1%가 "안 지낸다"고 답했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가족 여행이나 개인적인 시간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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